경제
현대상선, 유창근 신임사장 내정
입력 2016-09-05 10:18 
유창근(오른쪽 2번째) 현대상선 신임 사장 내정자가 지난 주말 현대상선을 방문해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5일 이사회를 열어 오는 20일 개최될 임시주주총회에서 새로운 대표이사로 내정된 유창근 인천항만공사 사장의 이사 선임에 대한 안건을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현대상선은 임시주총이 끝난 뒤 이사회를 열어 유 내정자를 대표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유 내정자는 현대상선에서 20년 넘게 근무한 해운 전문가다. 지난 2012년 11월~2014년 3월에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유 내정자는 지난 2일 현대상선 경영진추천위원회로부터 최고경영자(CEO) 후보자로 결정됐다는 통보를 받은 뒤 주말에 현대상선으로 출근해 회사와 해운업계 현안을 점검했다.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개설된 비상상황실에서 운송 차질과 화물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유 내정자는 현대상선 경영공백 최소화를 위해 오는 7일 인천항만공사 사장 이임식을 한 뒤 8일부터 현대상선의 업무보고를 받을 계획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유 내정자를 중심으로 회사의 영업력·수익성 강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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