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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손, 매뉴라이프 클래식 우승…이미향은 1타 차 공동 2위
입력 2016-09-05 09:49 
마손이 매뉴라이프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맛봤다. 사진(캐나다 온타리오주)=AFP 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캐롤라인 마손(독일)이 생애 첫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마손은 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케임브리지의 휘슬 베어 골프장에서 열린 LPGA투어 매뉴라이프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마손은 이미향(23·KB금융그룹), 이민지(호주), 카린 이셰르(프랑스·이상 15언더파 273타) 등 공동 2위 그룹을 한 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2013년 투어에 데뷔한 마손의 3년 만의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공동 5위였던 마손은 이날 1번(파4)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2번(파4)홀을 시작으로 거푸 세 개 홀에서 버디를 낚은 그는 5번(파3)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6번(파4)홀에서 버디를 잡아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9번(파5)홀에서마저 버디를 잡으면서 마손은 전반에 두 타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후반 들어서도 마손의 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았다. 10번(파4)홀을 시작으로 세 개 홀 연속 버디를 잡은 그는 13번(파4)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6번(파5)홀에서 버디로 만회하는 등 ‘버디쇼를 펼쳤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이미향은 생애 두 번째 투어 우승을 다음 기회로 넘겨야 했다. 그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에 그쳤다. 1~2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아쉽게 시작한 그는 3번(파5)홀에서 이글로 만회했다.
이어 9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기분 좋게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10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웠다. 15번(파5)홀과 16번홀에서 각각 버디를 낚고 이날 가까스로 한 타를 줄였다.
세계랭킹 1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최종합계 14언더파 274로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수잔 패터슨(노르웨이) 등과 공동 5위에 자리잡았다.
4타를 줄인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김효주(21·롯데) 등과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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