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위즈봇 지난주 2.4% 급락…중소형주 약세에 부진
입력 2016-09-04 17:19  | 수정 2016-09-04 19:39
그간 1위를 질주해 온 위즈도메인의 위즈봇1호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아직 누적수익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지난 한 달 동안 -4.4%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부진의 늪에 빠졌다.
4일 신한금융투자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매경 로봇 vs 인간 주식 실전 투자대회'에서 지난 1일 기준 로봇 대표 선수 3곳의 일주일 평균 수익률은 -1.1%로 같은 기간 인간 대표 3곳의 평균 수익률 -0.4%보다 0.7%포인트 낮았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은 0.5% 하락했다.
지난주 기준 누적수익률 2.2%를 기록한 위즈도메인은 10주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최근 들어 급격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초 누적수익률 6.9%를 기록하며 목표수익률 7%에 바짝 다가갔으나 한 달 새 -4.4%의 수익률로 돌아서며 누적수익률이 2%대로 내려왔다. 위즈봇1호는 지난 한 주간 -2.4%의 수익률을 보였다. 위즈도메인 관계자는 "81개 편입 종목 중 크게 급락한 종목은 없지만 지난 한 달간 코스닥 지수가 6% 이상 빠지면서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경향이 있다"며 "아직까지 위즈봇은 시장 참여자의 움직임과 수급을 반영한 리밸런싱 전략을 채택하고 있지 않다 보니 다소 불리한 측면은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월 말 알고리즘을 변경하며 3주 전까지 좋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삼성증권의 POP ROBO주식형1은 지난주에는 -0.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지난주 지수가 조정되면서 보유 상위 종목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높아 수익률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쿼크투자자문의 QQTS 지난주 수익률은 0.2%를 기록했다.
인간 펀드 매니저의 경우 한국투자네비게이터의 1일 기준 누적수익률은 1.2%를 기록했다. 신영밸류고배당과 KB밸류포커스의 누적수익률은 각각 -1.5%와 -3.0%를 기록했다.
[김태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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