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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 “‘무신’ 촬영 차질…中 촬영 어려울 듯”
입력 2016-09-04 13:16  | 수정 2016-09-08 09:4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김기덕 감독이 비자 발급 연기로 영화 촬영에 차질이 생긴 가운데 중국 매체를 통해 심경을 드러냈다.
3일 중국 펑황 연예에 따르면 영화 ‘그물로 베니스영화제에 방문한 김기덕 감독 감독이 인터뷰를 통해 중국 비자 발급 연기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감독은 중국 영화 ‘무신의 연출을 맡았지만 비자 발급 연기 문제로 촬영에 난항이 생긴 것에 대해 설령 지금 비자를 발급해준다고 해도 영화 촬영은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의 제작 스타일이 한국의 것과 달라서 중국에서의 촬영이 어렵다는 것. 김 감독은 이에 환경적 어려움으로 인해 아마 한국에서 촬영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감독은 '무신'은 내 영화에 대한 것"이라며 "정치적인 문제와 연결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는 아직 중국에 좋은 영화 친구들이 많고 중국의 많은 곳을 여행하고 싶은 사람이다"고 덧붙였다.
영화 ‘무신은 한화 415억 원 상당의 제작비가 투자되는 대작으로, 김기덕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유역비가 물망에 올랐다.
그러나 김 감독의 중국 상용 비자 발급이 미뤄지면서 제작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 김 감독은 현지 연출을 위해 중국에 상용 비자를 신청했으나 중국 측에서 요구하는 서류가 계속 바뀌고 까다로워지면서 발급이 지연되고 있는 것. 이로 인해 김 감독은 관광비자로 중국을 왕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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