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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펜하임 떠나지 못한 김진수 ‘힘겨운 사투’
입력 2016-09-04 11:11 
2015-16 시즌 초 출전 기회를 잡았던 김진수. 올 시즌 상황은 여의치 않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중국전을 마치고 외박을 떠났던 지난 2일, 김진수(24·호펜하임)는 소속팀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하일브론 암 라인바흐 1891이라는 낯선 이름의 독일 아마추어 팀과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약 1시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각국 국가대표로 차출한 상황에 실시한 친선전이나 일말의 기회가 주어졌단 점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다.


김진수가 처한 현실이 암울한 건 사실이다.
율리안 나겔스만 부임 전후 필립 오흐스(19) 제레미 톨얀(22)에 밀려 레프트백 3번째 옵션으로 전락했다.
김진수는 지난시즌 1월 31일 바이에른뮌헨전을 끝으로 공식전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아담 찰라이(28) 질로안 하마드(25)와 함께 방출 유력 3인으로 거론됐으나 이적 불발해 결국 잔류했다.
올 시즌 개막 후 호펜하임의 두 차례 경기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 그는 주전급 선수들의 부상이 없는 한 18인 명단을 위해 싸워야 하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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