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운임이 급등하자 해운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9시 33분 현재 현대상선은 전일 대비 350원(3.83%) 오른 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흥아해운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팬오션(6.14%), 대한해운(5.28%)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해운주의 동반 강세는 국내 1위의 해운사인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운임이 급등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12m 길이의 컨테이너 1개당 약 1150달러(약 128만원)였던 아시아∼미주항로 운임은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신청 직후 약 1700달러로 47.8% 올랐다.
업계는 급하게 배를 찾는 화주들이 늘어나면서 운임은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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