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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야구, 亞청소년선수권 태국에 콜드게임승
입력 2016-09-01 22:22 
청소년대표팀 강백호. 사진=대한야구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청소년야구대표팀이 B조 1위로 결선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성열(유신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일 대만 타이중 구장에서 열린 제21회 18세 이하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B조 예선 3차전에서 태국에 22-0, 5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이로써 3연승으로 B조 1위를 차지한 한국은 2일 오후 7시 인터컨티넨탈 구장으로 장소를 옮겨 A조 2위 대만(2승1패)과 결선 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대만을 이기면 3일 A조 1위 일본(3승)전 결과와 상관없이 결승에 올라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이날 대표팀은 가볍게 몸을 풀었다. 전날 중국전에 4번 타자로 대표팀의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던 강백호(서울고)가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막고 투구 감각을 찾았다. 직구 최고 시속은 144㎞. 강백호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라온 하준영(성남고)은 2이닝 무실점, 김민(유신고)은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1회말 1사 2·3루에서 4번 이정후(휘문고)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은 대표팀은 5번 김형준(세광고) 타석 때 상대 투수의 폭투로 3루 주자 김민수(제물포고)가 홈을 밟았다. 2회말에는 상대 투수의 제구 난조와 잇단 실책을 묶어 대거 15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강백호는 경기 후 마운드 상태가 좋지 않아 제구가 어려웠다”며 캐치볼을 던지는 느낌이었다. 야구하면서 선발을 2번했는데 이번 대표팀에서 오늘 1번, 연습경기 때 1번으로 다해봤다. 가볍게 던지며 감각을 찾으려고 했다. 내일 대만전에 타석에도 서고, 마지막 투수로도 나갈 것 같은데 중요한 경기이니까 준비 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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