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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전] 가오홍보 감독 “찬스 비해 2골 아쉽다”
입력 2016-09-01 22:21  | 수정 2016-09-01 23:10
중국 축구국가대표팀의 가오홍보 감독. 사진(상암)=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이상철 기자] 중국의 분패다. 가오홍보 감독은 큰 경기 경험 부족의 현실을 인정하면서 수많은 찬스에서 패배한 것에 아쉬워했다.
가오홍보 감독은 1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한국과 A조 1차전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경험이 중국을 앞섰다. 먼저 3골을 허용했는데, 그게 한국의 운인지 경험인지 잘 모르겠다. 그러나 선수가 아닌 코칭스태프의 문제다. 그리고 중국 선수들이 90분간 보여준 투지는 매우 만족스럽다”라고 밝혔다.
중국은 이날 한국에게 2-3으로 졌다. 한국은 승점 3점을 딴 반면, 중국은 승점 0점으로 A조 최하위. 패했지만 중국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0-3으로 뒤진 후반 28분 유하이와 후반 31분 하오준민이 연속 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리고 막바지 거센 공세를 펼치면서 한국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가오홍보 감독은 2골 넣었으나 우리가 얻은 찬스에 비해 많은 골이 아니다. 그래서 불만족이다. 그렇지만 12년 만에 가진 월드컵 최종예선이다. 그리고 첫 경기다. 선수들도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또한 좀 더 냉정해야 한다. 하지만 오늘 선수들이 임기응변으로 공격적으로 잘 맞섰다. 자신감도 얻었다. 4,5차전 이후에는 경험도 쌓을 테니 그때는 우리도 더 좋은 팀이 되어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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