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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전] 한국, 8회 연속 최종예선 1차전 무패
입력 2016-09-01 21:53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중국과 1차전에서 한국의 패배란 없었다. 사진(상암)=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이상철 기자] 중국에 고전했다. 그래도 승리는 놓치지 않았다. 한국이 월드컵 최종예선 첫 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한국은 1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3차)예선 1차전서 중국을 3-2로 이겼다. 전반 20분 손흥민(토트넘)의 프리킥이 정즈(광저우 에버그란데)의 다리를 맞고 들어간 게 결승골이 됐다. 후반 17분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과 후반 21분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중국과 역대 전적 31전 18승 12무 1패.
이로써 한국은 2002 한일 대회를 제외한 8회 연속 월드컵 최종예선 첫 경기 무패 행진을 기록했다. 한국은 1982 스페인 대회에는 최종예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번 중국전 승리까지 6승 2무. 늘 좋은 출발이다. 1986 멕시코대회에도 일본과 최종예선 첫 경기(원정)에서 2-1로 승리하면서 32년 만에 월드컵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가장 최근이었던 2014 브라질 대회에도 카타르 원정을 떠나 4-1 역전승을 거뒀다.
멕시코대회 최종예선 이후 첫 판 패배를 몰랐던 한국은 그 기세를 이어가 한 번도 본선 진출 티켓을 놓치지 않았다.
무승부도 없지 않았다. 1990 이탈리아대회(카타르 0-0)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대회(북한 1-1)에선 승점 1점을 땄다.
하지만 좋은 자극제였다. 그 다음 경기에서 승리를 놓치지 않았다(1990 북한 1-0/2010 UAE 4-1). 그리고 분위기 반전과 함께 무패로 최종예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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