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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봉승’ 니퍼트, “5년 전과 기분이 다르진 않다”
입력 2016-09-01 21:23 
두산 더스틴 니퍼트가 완봉승을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강윤지 기자] 두산 베어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5년 만에 완봉승을 기록하며 시즌 18승(3패) 째를 올렸다. 20승이 한 발 더 가까워졌다.
니퍼트는 1일 잠실 kt전에 선발 등판, 9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니퍼트가 완봉승을 거둔 건 이번이 두 번째. 지난 2011년 7월 1일 잠실 LG전 이후 5년 2개월 만이다.
‘타고투저 시즌에 나온 기록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1-0으로 끝난 경기는 시즌 2번째이며, 1-0 완봉승은 올 시즌 들어 처음 나온 기록이다.
니퍼트는 경기 후 첫 번째 완봉승과 기분은 별로 다른 게 없었다”며 그저 등판 때마다 최선을 다할 뿐이다. 그보다 동료들이 공수에서 도움을 많이 줬고, 운도 함께 따라 완봉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완봉승을 거둔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 투구에 대해서는 최근 속구 구위가 좋아졌다는 게 느껴져 속구 위주로 던졌다. 경기 후반 들어서는 변화구를 섞어서 던진 게 주효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20승 이야기가 나오지만, 니퍼트는 여전히 매 경기에 집중할 뿐이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매번 경기에 나갈 때마다 20승을 생각하지는 않는다. 경기 끝나고 인터뷰 할 때만 잠깐 생각할 뿐이다”면서 기록에 연연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항상 내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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