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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부친상’ 유재신 말소…확대엔트리 포함 6명 등록
입력 2016-09-01 17:44 
6월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초 1사 넥센 유재신이 안타를 치고 보호구를 벗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안준철 기자] 부친상을 당한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유재신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넥센은 1일 확대엔트리 포함 6명의 선수가 1군에 등록됐다.
넥센은 1일 SK와이번스와의 고척 홈 경기에 앞서 유재신을 말소했다. 이날 오전 유재신의 아버지인 전 롯데 자이언츠 유두열 코치가 신장암으로 일산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기 때문이다. 향년 60세. 유재신은 유 전 코치의 차남이다.
유 전 코치는 1984년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롯데가 3-4로 뒤진 8회초 1사 1, 3루에서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려 팀의 창단 첫 우승을 안겼다. 자신은 한국시리즈 MVP에 올랐다. 은퇴 후 프로 및 아마야구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던 그는 지난 2014년 신장암 진단을 받고 병마와 힘겨운 사투를 벌여왔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사실 어제 오전 (위독하시다는) 연락을 받아서 바로 대구에서 서울로 올려 보냈다. 장례 치르고 처리할 일도 많아서 엔트리에서는 말소했다”고 설명했다.
대신 넥센은 유재신 대신 대주자 요원으로 김민준을 1군에 올렸다. 확대엔트리 5명에는 강지광, 김웅빈, 박윤, 장영석, 주효상이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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