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유희관·최정 등 6명, KBO리그 8월 MVP 후보
입력 2016-09-01 16:01 
유희관 등 6명이 KBO가 선정한 8월 월간 MVP 후보에 올랐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유희관(두산 베어스), 최정(SK 와이번스) 등 8월의 최고의 활약을 펼친 여섯 명의 선수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일 투타에서 선정한 KBO리그 8월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올랐다.
유희관은 8월 한 달 동안 5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35⅓이닝을 소화하며 5승 무패를 기록, 월간 최다이닝과 최다승을 올렸다. 탈삼진은 27개를 잡아 이 부문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에릭 해커(NC 다이노스)는 8월 5경기에 선발투수로 출장해 34⅔이닝 동안 4자책점 만을 내주는 짠물 투구를 펼쳤다. 평균자책점 1.04로 이 부문 단독 1위에 올랐고 최다 이닝은 2위다. 사사구는 4개로 규정이닝을 소화한 투수 중 가장 적게 내줬다. 8월 한 달 간 4승(1패)을 거둬 다승 2위에 올랐다.
김재환(두산 베어스)는 지난 5월에 MVP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월간 MVP에 도전한다. 8월에만 30득점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랐고 35타점을 기록해 이 부문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장타율 0.792로 해당 부문 2위, 9개의 홈런으로 홈런 공동 2위, 37안타로 최다안타 공동 4위 등 여러 부문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최정은 지난 달 장타 부문에서 활약이 두드러졌다. 홈런 10개, 장타율 0.797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특히 8월에만 3차례의 멀티 홈런을 터뜨려 힘을 과시했다. 출루율은 0.485로 3위에 올랐다.
김태균(한화 이글스)은 월간 최다안타(38안타)와 최다타점(35타점) 부문 공동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득점권 타율(0.576) 1위를 기록하며 클러치히터로서의 명성을 이었다. 출루율(0.486) 2위, 타율(0.409) 3위 등 고르게 활약했다.
최형우(삼성 라이온즈)는 월간 타율 0.413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8월 한 달간 최다안타(38안타)와 최다타점(35타점) 부문에서 공동 1위로 김태균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득점권 타율(0.500)은 공동 3위로 찬스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출루율(0.471) 4위 등 4번타자다운 모습을 보였다.
8월 MVP는 KBO리그 출입기자단 투표를 거쳐 오는 4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8월 MVP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kjlf20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