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8.25대책이후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입력 2016-09-01 11:02 
주간아파트매매가격지수변동률(감정원)

‘8.25 가계부채 대책이후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0.03%뛰며 상승폭을 키웠다. 저금리 기조에서 공급 위축 우려가 부각되면서 실수요자들이 매매로 전환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1일 한국감정원은 지난달 2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결과 전국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나란히 0.03%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주보다 매매가는 0.01%포인트 오른 반면 전세가는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과 부산 등 인기지역 상승세가 지속되고 저금리와 신규 분양 호조 영향으로 실수요자들이 매매 전환이 활발했던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도별로는 부산(0.14%)과 서울(0.11%), 제주(0.09%), 강원(0.07%), 인천(0.06%), 경기(0.04%) 등은 상승한 반면,경북(-0.14%), 울산(-0.10%), 대구(-0.06%), 충북(-0.04%) 등은 하락했다.

특히 서울은 0.11%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으나 재건축 분양이 관심을 모은 강남구(0.19%) 강동구(0.20%) 송파구(0.12%) 서초구(0.09%)등 강남4구가 전 주보다 상승폭 확대가 두드러졌다.
전세가격은 가을이사철 선점 수요 영향으로 상승했다. 수도권이 0.05%, 지방이 0.01% 상승해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세종이 전세 만기도래에 따른 재계약 수요로 9주 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26%), 부산(0.15%), 인천(0.10%), 대전(0.06%), 경기(0.05%), 제주(0.05%) 등은 상승하고, 경북(-0.10%), 대구(-0.07%), 울산(-0.04%), 광주(-0.04%) 등은 하락했다.
서울에서는 금천구(0.13%), 관악구(0.10%), 구로구(0.09%), 서대문구(0.09%), 양천구(0.09%), 종로구(0.08%), 도봉구(0.08%)순으로 전세가 상승폭이 컸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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