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한진해운이 결국 자기 안방인 부산신항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1일 부산항만공사 등에 따르면 부산신항의 래싱업체 3곳이 이날 자정부터 한진해운 선박에 대한 작업을 거부, 한진해운 선박은 부산신항의 컨테이너 터미널에 입항하지 못하고 있다. 래싱은 선박에 실린 컨테이너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하는 작업이다. 래싱이 이뤄지지 않으면 한진해운 선박이 부산항에 입항해도 컨테이너 작업을 할 수 없다.
이에 대해 한진해운 관계자는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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