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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9월 확장 로스터 때 기회 잡을까
입력 2016-09-01 07:52 
최지만은 트리플A 강등 이후 타석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트리플A로 강등된 LA에인절스의 최지만은 '세 번째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은 1일(한국시간) 신시내리 레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현지시간으로 9월 1일부터 적용되는 확장 로스터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그는 "선수들 중 일부는 금요일(9월 1일)에 합류할 것이고, 나머지는 트리플A 시즌이 끝나면 올라올 것이다. 아직 몇 자리는 결정하지 않았다. 팀 상황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리플A 솔트레이크는 오는 9월 6일 시즌이 끝난다.
메이저리그는 9월부터 최대 40인까지 로스터를 운영할 수 있는 확장 로스터가 적용된다. 이 40명을 다 채울 필요는 없지만, 각 팀들은 필요에 따라 선수들을 보강해 남은 시즌을 치른다.
감독들 중에는 로스터 확장을 앞두고 콜업이 예정된 몇몇 선수들의 이름을 공개하기도 한다. 그러나 소시아는 이름을 공개하지는 않고 예상 콜업 시기만 공개했다.
지난 22일 트리플A 솔트레이크로 강등된 최지만도 합류 후보 중 하나다. 그는 강등 이후 솔트 레이크에서 치른 5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렸다. 15타수 8안타에 2루타 2개를 기록중이다.
지난해 12월 룰5드래프트에서 지명돼 이번 시즌 에인절스 25인 개막 로스터에 합류한 그는 첫 14경기에서 18타수 1안타에 그치며 부진한 끝에 웨이버된 이후 마이너리그로 내려갔지만, 7월 C.J. 크론의 부상을 틈타 다시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뒤 29경기에서 타율 0.190(84타수 16안타) 2루타 4개, 5홈런 12타점으로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성장의 여지를 남겼기에 그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줄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 40인 명단에 포함된 포수 후안 그라테롤을 비롯해 토드 커닝엄, 브렌단 라이언, 조니 지아보텔라 등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다른 선수들도 확장 로스터의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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