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징역 5년 복역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사퇴'…비대위 운영 전망
입력 2016-08-31 21:08 
한상균/사진=연합뉴스
징역 5년 복역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사퇴'…비대위 운영 전망


지난해 11월 민중 총궐기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31일 노동계에 따르면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한 위원장은 이날 구치소를 방문한 민노총 법률원장에게 이 같은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한 위원장의 사퇴 의사 표명은 위원장 부재가 장기화하면서 민노총에 리더십 공백이 생길 것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한 위원장이 사퇴하면 최종진 위원장 직무대행과 이영주 사무총장 등 현 민노총 집행부도 동반 사퇴할 것으로 보입니다.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출신인 한 위원장은 2014년 12월 민노총 사상 첫 조합원 직접선거에서 위원장으로 당선됐습니다.

민노총은 다음 달 2일 열릴 중앙집행위원회에 이 사안을 보고하고 집행부 사퇴로 인한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민노총은 당분간 산별노조 대표 등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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