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한국 언론 나가"…'공한증' 깨려고 비공개 훈련
입력 2016-08-31 19:40  | 수정 2016-08-31 20:49
【 앵커멘트 】
축구대표팀과 중국이 맞붙는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이 내일(1일) 열립니다.
한국만 만나면 기를 못 펴는 '공한증'에 시달렸던 중국은 비공개 훈련으로 각오를 다졌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대표팀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한국전을 대비한 훈련을 언론에 15분만 공개했습니다.

달리기와 몸 풀기 등 준비운동 정도만 보여주고 전술 훈련은 꽁꽁 감췄습니다.

한국과의 역대 전적에서 1승12무17패로 열세인 중국은 수비 위주로 나섰다가 역습과 세트피스로 승부수를 띄울 생각이라 '득점공식'을 숨긴 겁니다.

▶ 인터뷰 : 첸이통 / 중국 기자
- "중국에서 오랜 시간을 준비해왔고 많은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준비는 충분합니다. 감독과 선수 모두 각오를 다졌습니다."

한국전을 '축구 굴기'의 상징적인 경기로 만들겠다는 중국. 우리 대표팀은 중국 뜻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 인터뷰 : 기성용 / 축구대표팀 주장
- "선수들이 중국전에 대해 상당히 자신감이 있는 모습이고, 승점 3점을 꼭 딸 수 있도록 경기에 임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공한증을 씻겠다는 중국.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시동을 걸겠다는 한국.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우리 대표팀 역시 최종훈련을 15분만 공개하며 전술훈련을 감췄습니다. 서른한 번째 한-중전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