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무성·박지원 "우병우 즉각 사퇴하라"
입력 2016-08-30 19:40  | 수정 2016-08-30 20:08
【 앵커멘트 】
정치권은 이석수 특별감찰관 사의 표명에 더욱 탄력을 받는 모습인데요.
여야 거물급 인사들은 한목소리로 "우 수석이 즉각 사퇴해야 한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해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사의를 표명한 만큼, 함께 수사를 받는 우병우 수석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 "우병우에게는 무딘 칼을 이석수에게는 면도칼을 들이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입니다. 이석수는 옷을 벗고 수사를 받는데 우병우는 철갑을 두르고…."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대통령을 위해서라도 우 수석이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전 대표
- "우병우 수석은 하루라도 빨리 사퇴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대통령을 구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우 수석이 '물타기 작전'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너무 정치적으로 노회한 물타기 버티기, 이 뒤에 누가 있는지…."

그러나 우 수석 혐의를 최초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맞불작전'을 편 친박계 김진태 의원은 불쾌하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김진태 / 새누리당 의원
- "무슨 일이 있든 우병우 사건이 물타기가 되겠느냐고요. 물을 타려고 한들 물이 타 지겠습니까 여러분."

▶ 스탠딩 : 이해완 / 기자
- "우 수석이 스스로 물러나기 전까지 목소리를 높이겠다는 정치권. 당분간 청와대를 향한 여의도의 외침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영상취재: 이원철·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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