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부겸, 대권도전 공식화…`문재인 대세론` 비판
입력 2016-08-30 16:02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30일 우리 당이 대세론에 빠져선 안된다. 대세론은 무난한 패배의 다른 이름”이라며 저는 당권 불출마 선언 이후 사실상 대선 경선 출마를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8·27 전당대회 이후 확산되고 있는 이른바 ‘문재인 대세론을 정면 비판하고 대권 도전을 공식화한 것이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대로 평이하게 가면 호남을 설득하지도, 중간층을 끌어오지도 못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8·27 전대 이후 ‘친문당이 됐으니 대선 경선도 끝난 셈 아니냐, ‘친박, 친문을 제외한 중간세력들이 제3지대로 모이는 것 아니냐는 두 가지 말이 돌고 있다”며 우리 당의 생명은 역동성과 다양성이다. 치열해야 한다. 감동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새 지도부가 균형보다는 집중에 무게가 실린 구성인 것은 객관적 사실이나 그 역시 당원의 선택이다. 마땅히 존중돼야 한다”고 전제하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대선 경선 결과까지 이미 정해진 듯이 말하는 것은 지나친 예단”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무능하고 부패한 현 정권을 교체하기 위해 앞만 보고 갈 따름”이라며 당원 동지 여러분, 모두 힘을 내자. 떠도는 말 따위 그냥 웃어넘기자. 한국 민주주의의 산 역사, ‘민주당의 강단과 지혜를 보여주자”고 적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