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文-安는 부산공략… 與잠룡들, 진보어젠다 공략
입력 2016-08-30 15:59  | 수정 2016-08-31 16:38

여야 대권 주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야권의 유력 대권 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30일 나란히 ‘고향 부산으로 향해 PK(부산·경남) 민심 공략에 나섰다. 같은날 여권 잠룡들은 지지 기반 확대를 위해 진보 어젠다 선점을 시도했다.
문 전 대표와 안 전 대표는 본인들과 인연이 깊은 부산을 찾아 본격적인 대권 행보의 서막을 알렸다. 안 전 대표는 8월 한달 동안만 경기·강원·충청·호남·영남을 방문하는 등 ‘전국구 행보를 선보이고 있다. 광주를 방문했을 때는 대권 도전을 사실상 선언했다.
야권 대선 후보로 ‘문·안 대세론이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김부겸 더민주 의원은 이날 문 전 대표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 의원은 SNS를 통해 나는 당권 불출마 선언 이후 사실상 대선 경선 출마를 준비해왔다”며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소위 ‘제3지대론에는 관심이 없다”며 당내에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새누리당 차기 대권주자들은 경제·안보 등 분야에서 이슈를 선점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격차해소와 모병제 등 전통적으로 야권이 목소리를 높였던 문제에 대해서도 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격차해소와 국민통합의 경제교실을 출범시키고 대한민국의 오늘을 설명하고 특징짓는 시대정신은 격차해소”라고 강조했다. 김 전 대표는 이제는 모두가 엄중한 위기감으로 국가의 생존 본능을 일깨워 한국 자본주의 시스템을 뜯어 고쳐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행정수도 이전에 이어 ‘한국형 모병제를 제안할 예정이다. 남 지사는 다음달 5일 ‘가고 싶은 군대 만들기 - 군대를 강하게, 청년에게 일자리를이라는 주제로 국회에서 열리는 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직접 발표한다.
[안병준 기자 /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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