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돈 선거 물의' 창녕군의회 안홍욱 신임 의장으로 선출
입력 2016-08-30 15:18 
창녕군의회/사진=연합뉴스
'돈 선거 물의' 창녕군의회 안홍욱 신임 의장으로 선출

경남 창녕군의회는 30일 의장 보궐선거를 해 새누리당 안홍욱(56·가선거구) 군의원을 신임 의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안 신임의장은 총 9표 중 7표를 얻었습니다.

안 의장은 "어려운 시기에 의장을 맡게 돼 부담이 크고 지금 군의회를 보는 군민 시각도 좋지 않다"며 "신뢰받는 의회상을 정립하고 의원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 연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의장은 지난달 의회 의장단 '돈선거'와 관련 "군민을 생각하고 군민을 무서워하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깨끗한 의회 운영과 갈라진 의원 간 화합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습니다.


의장 선거에 이어 실시한 부의장 보궐선거에는 총 9표 중 8표를 얻은 새누리당 박상재(56·라선거구)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이날 군의회 보궐선거는 지난달 실시한 후반기 의장선거 과정에서 동료 의원에게 지지를 당부하며 돈을 뿌린 혐의로 손태환 군의장과 박재홍 부의장이 구속되면서 두사람 모두 의장, 부의장직을 사직한 데 따른 것입니다.

손 전 의장은 지난 18일 의장직과 의원직 사퇴서를 군의회에 냈으며 박 전 부의장은 지난 22일 군의회에 부의장직 사퇴서만 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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