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송희영, 지난해 대우조선해양 관련해 로비”
입력 2016-08-30 14:31  | 수정 2016-08-31 14:38

청와대가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의 ‘호화 접대 의혹과 관련해 송 전 주필이 대우조선해양 고위층의 연임을 부탁하는 로비를 해왔다”고 폭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송 전 주필이 지난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에게 대우조선해양 고위층의 연임을 부탁하는 로비를 해왔다”며 청와대가 관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송 전 주필에게 전했었다”고 30일 말했다.
2012~2015년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고재호 사장으로 연임에 성공하지 못 했다. 현재 고재호 사장은 재임 당시 5조7000억 원대 분식회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상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어 송 전 주필의 호화 외유 의혹과 관련해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대표, 송 전 주필의 오래된 유착관계가 드러났다”며 이를 통해 조선일보가 왜 우병우 민정수석 사퇴를 요구했는지 이제 납득이 간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청와대 관계자는 송 전 주필 ‘호화 외유 의혹 폭로와 관련한 청와대의 기획설에 대해 근거도 없이 문제의 본질을 덮으려는 시도”라고 강력히 반박하며 송 전 주필과 조선일보에 대한 의혹이 철저히 규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