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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왕 계보 보니 이준기는 4대 왕 광종…‘피의 군주’로 유명한 인물
입력 2016-08-30 14:24 
고려 왕 계보를 인물관계도에 투영 시킨 SBS ‘달의연인-보보경심 려가 29일 첫 방송된 가운데, 고려 왕 계보에 대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태조 왕건은 고려를 세우며 후삼국시대를 통일시킨 다음, 분열과 혼란을 막기 위해 정략결혼을 활용했다. 이 같은 정책에 따라 왕건은 무려 29명이나 되는 부인에게서 34명의 자식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왕건의 34명 자식들은 왕건이 사망한 후 치열한 왕권다툼을 벌였다. 이에 따라 왕건의 넷째 아들 왕소가 광종이 되기까지 무려 2번의 왕이 교체됐었다.



왕건의 장자였던 혜종은 젊어서부터 기질이 호탕하고 도량이 넓었으며, 지혜와 용맹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으나, 즉위하고 오래 지나지 못해 숨을 거두게 됐다. 혜종이 병으로 죽었는지, 아니면 동생들에 의해 살해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뒤이어 왕좌에 오른 정종의 경우 겉으로는 강인하지만 벼락 치는 소리에 놀라 몸져눕는 유약함 성정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종 역시 왕위에 오른 지 4년 만에 세상을 등졌다.

이후 오른 왕은 ‘피의 군주로 알려진 광종이다. 광종은 혼란했던 고려의 왕권을 강화시킨 왕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노비안검법과 과거제를 실시하는 등 개혁정책을 통해 많은 치적을 쌓았다.

한편 '달의 연인'은 달그림자가 태양을 검게 물들인 날. 상처 입은 짐승 같은 사내, 4황자 '왕소'(이준기 분)와 21세기 여인 '고하진'의 영혼이 미끄러져 들어간 고려 소녀 '해수'(아이유 분)가 천 년의 시공간을 초월해 만나는 이야기를 다룬 판타지 드라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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