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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차트] 주말드라마 3파전…‘월계수’ 제일 먼저 웃다
입력 2016-08-30 14:15 
가요에는 음원차트가, 영화에는 박스오피스가 있다. 그렇다면 TV는? 이제는 ‘TV차트가 있다. ‘TV차트는 1주일간의 TV 세상을 수치로 들여다보는 코너.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시청률을 통해 드라마, 예능의 현주소를 분석하고 방송가 트렌드를 짚어본다. <편집자주>


[MBN스타 금빛나 기자] ◇ 지난주 시청자들의 선택은?


월화드라마는 SBS ‘닥터스가 20%대의 시청률을 넘기며 유종의 미를 남겼다.

의사들의 성장과 더불어 로맨틱코미디의 달달함으로 안방극장의 여심을 자극했던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가 마지막회가 방송된 지난 23일 방송에서 20.2%(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면서 막을 내렸다.

과거의 상처를 딛고 의사가 된 두 남녀가 여러 인간 군상을 만나며 성장하고, 평생 단 한번뿐인 사랑을 시작하는 휴먼 메디컬 드라마였던 ‘닥터스는 박신혜와 김래원의 열연에 힘입어 안방극장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따라 12.9%로 시작한 ‘닥터스는 꾸준한 시청률 상승 속 6회 만에 19.7%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19%대에서 시청률 정체 현상을 겪었던 ‘닥터스는 리우올림픽으로 경쟁작이 결방함에 따라 20%대 돌파에 성공하기도 했다. ‘닥터스는 8일 21.3%를 기록하면서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배우 박보검과 김유정이 주연으로 나선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은 ‘닥터스 종영에 밀려 22일 8.3%로 시작을 알렸으며, 2회에서는 8.5%를 기록했다. MBC ‘몬스터는 8.9%(22일), 9.7%(23일)을 기록하면서 부동의 월화드라마 2위 자리를 지켰다.


수목드라마는 ‘더블유(W)의 인기는 여전하다. ‘더블유의 경우 24일 12.3% 25일 12.2%를 기록하면서 부도의 시청층이 있음을 알렸으며, 경쟁작인 KBS2 ‘함부로 애틋하게는 8.0% 7.7%를 각각 기록했다. 공효진과 조정석의 만남으로 눈길을 끌었던 SBS ‘질투의 화신은 7.3%를 기록 동시간대 3위로 시작했으나 이후 1.0%포인트가 상승한 8.3%를 기록하면서 2위 자리를 꿰찼다.

주말드라마는 KBS2 ‘아이가 다섯의 후속으로 방송된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22.4%(27일) 28.1%(28일)을 각각 기록하며 주말드라마 최강자임을 전했다. 뒤이어 MBC ‘옥중화가 18.5% 19.9%를 각각 기록하며 2위임을 알렸으며, ‘불어라 미풍아가 10.4% 11.6%를 기록하며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주말예능프로그램의 최강자는 박보검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던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이 18.2%를 기록하며 전체 1위에 올랐으며, 상반기 최대 기대작 ‘무한상사의 메이킹 과정을 다뤘던 ‘무한도전이 뒤를 이었다. MBC ‘일밤-복면가왕은 13.7%로 전제 3위에 올랐다.

◇ 주말드라마 3파전 KBS2 ‘월계수 > MBC ‘미풍아 > SBS ‘갑순이


지상파 3사에서 각각 새로운 주말드라마를 선보였다. 저마다 다른 매력과 관전포인트를 앞세운 가운데 제일 먼저 웃은 주인공은 라미란과 차인표의 부부케미가 돋보이는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이었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이하 ‘월계수)은 첫 방송 시청률 22.4%를 기록했으며 이후 28.1% 상승하면서 30%대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월계수은 월계수 양복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현대에서 사라져 가는 양복점을 두고 아버지 세대와 아들 세대의 갈등과 이해를 유쾌하게 담으면서 첫 방송부터 안방극장의 호평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월계수의 경우 처음부터 끝까지 휘몰아치는 빠른 전개로 몰입도를 높였으며, 라미란과 차인표, 신구 등 배우들의 코믹 액션신으로 재미를 더했다.

이 같은 ‘월계수의 장점은 시청률로 나타났다. ‘월계수의 첫 방송 시청률은 전작인 ‘아이가 다섯 첫방이 기록한 24.6%보다 낮은 수치이지만, 상승폭은 ‘월계수가 조금 더 우세하다. ‘아이가 다섯의 경우 2회 시청률 26.5%를 기록하며 1.9%포인트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월계수의 상승폭은 무려 5.7%포인트이다. 호평과 빠른 시청률 상승세 속 ‘월계수가 보여줄 수치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MBC ‘불어라 미풍아와 SBS ‘우리 갑순이의 시청률 대결은 치열하다. ‘우리 갑순이의 경우 27일 첫 방송된 주말 드라마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상승폭은 ‘불어라 미풍아보다 높기 때문이다. 첫 방송(27일) 시청률 10.4%를 기록했던 ‘불어라 미풍아의 경우 다음날인 28일 그보다 1.2%포인트 상승한 11.6% 그친 반면, ‘우리 갑순이의 경우 첫 방송 6.8%에서 8.4%로 뛰어오르는데 성공했다.

‘우리 갑순이의 경우 전작 ‘왕가네 식구들을 통해 무려 40%대 시청률 달성을 성공시켰던 문영남 작가의 신작이다. 과연 문영남 작가가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한 시청률의 신화를 다시금 이를 수 있을지 벌써부터 안방극장의 귀추가 주목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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