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화장품 전문 '제주 세한면세점' 오픈 "기업형 체인망 구축"
입력 2016-08-30 14:02  | 수정 2016-08-30 14:02

화장품을 전문으로 하는 면세점이 지난 26일 제주에서 오픈했습니다.
지난 26일 제주시 연동에서 문을 연 세한면세점은 1,322㎡ 규모에 CLAM, 토니모리, LG생활건강, 설화수 등 50여 개 국내외 화장품전문 브랜드가 입점했습니다.
제주 속 중국으로 불리는 바오젠거리 입구에 있어서 중국 관광객의 접근성이 좋고 20명에 이르는 중국어 전문 쇼핑도우미(shopping helper)들이 쇼핑을 돕고 있습니다.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구성된 매장은 최근 중국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화이트닝, 안티에이징, 링클케어 화장품 등 기능성 화장품과 천연소재 자연화장품을 중심으로 판매하며 지하에는 교육장과 체험장도 마련돼 있습니다.

제주 세한면세점은 사후 면세점으로 국내 유수의 여행사와 손잡고 활발한 홍보를 펼쳐 오픈 직후인 9월부터 50만 명 정도를 목표로 연간 100만 명 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여권 보유율은 전체 인구의 5%에 불과해 앞으로도 중국의 제주 여행객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사후면세점이란 세금이 붙은 물건을 구입한 후 출국장에서 세금을 다시 환급받는 면세점인데 현재 전국의 사후면세점 수는 약 7,600개로 대부분 개인사업자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수의 화장품 원스탑 쇼핑의 필요성의 대두와 애프터 서비스 수준 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이 분야 시장 규모는 약 2조7,000억 원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반면 세한면세점은 기존 사후 면세점과 다르게 고마진의 품목만을 취급하지 않고 품질은 우수하지만 인지도가 낮았던 국내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입니다.
세한면세점 채만희 회장은 "인바운드 여행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기업형 면세점 체인망을 구축해 매장 고급화 및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최고의 화장품 전문 면세점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회사의 매출과 경영안정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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