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 항산화작용, 스트레스 억제에 효과 확인

비타민C의 항산화작용이 스트레스 억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동제약은 고려대 식품영양학과 서형주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비타민C 음료와 카페인 음료의 초파리 수명연장 및 산화스트레스 제거효능 비교활성 분석을 통해 비타민C가 스트레스 억제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서형주 교수 연구팀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초파리를 실험대상으로 비타민C, 카페인, 타우린 섭취시 행동 패턴과 생존율을 분석해 각 성분이 행동과 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했다.
이에 따르면 타우린과 카페인을 섭취한 초파리의 움직임에 유의적인 변화가 있으며 행동의 억제 및 각성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비타민 C를 섭취한 그룹에서는 안정된 생체리듬과 행동을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생존율 분석 결과 타우린과 카페인 섭취군에서는 산화적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성이 정상대조군에 비해 감소해 유의적으로 짧은 수명을 보였다. 이에 비해 비타민C 섭취군은 정상대조군 대비 수명변화가 없었고 오히려 항산화 관련 효소의 활성이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서 교수는 비타민C는 산화스트레스로부터 보호효과를 나타내며 생체리듬 안정성을 유지해 체내 활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반면 타우린과 카페인은 신경전달물질로서 행동 억제와 각성을 유도해 행동의 변화를 야기하고 수명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관련 국외 전문 학술지에 논문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