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씨엔유, 폐플라스틱 활용한 친환경 파레트 사업 진출
입력 2016-08-30 13:56 

LCD·반도체 생산장비를 만들어온 씨엔유(대표 김동식)가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조립식 파레트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다.
씨엔유 관계자는 현재 경기도 평택 소재 공장에 친환경 조립식 파레트 생산을 위한 압출기, 폴딩기 등 생산설비들을 세팅중이며 9월부터는 본격적인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씨엔유는 평택 공장에 우선 40억원을 투자해 연간 36만개의 파레트를 생산하는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파레트는 지게차 등으로 화물을 옮기거나 하역·보관할 때 물품을 안정적으로 옮길 수 있도록 해주는 구조물이다.
최근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파레트 제조업체들이 친환경 파레트 제작으로 방향을 선회하는 추세에 맞춰 씨엔유도 친환경 파레트 생산에 나서 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씨엔유가 생산하게 될 조립식 플라스틱 파레트의 주 원료는 폐 자동차 범퍼 등에서 나오는 폴리프로필렌(PP) 수지여서 폐기물 쓰레기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씨엔유 관계자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가격은 저렴한 반면 씨엔유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로 품질은 뒤떨어지지 않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씨엔유는 현재 국내 파레트 시장이 총 5335만개 생산, 1조2560억원 매출 규모로 이 중 재활용 파레트는 21%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일회용 파레트가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씨엔유는 씨엔유는 재활용 파레트 시장이 더 상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내년초까지 친환경 조립식 파레트 생산 라인을 1개 더 추가 증설해 연간 72만개의 생산체제를 갖추고 1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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