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태권도인을 위한 행사가 서울에서 열린다.
‘2016태권도세계평화축제 조직위원회는 ‘2016 태권도의 날을 기념해 다음달 4일 서울시청 앞 광장 일원에서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참가하는 ‘2016태권도세계평화축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세계 태권도인들의 단결과 태권도의 위상 강화를 위해 지난 2006년 7월 25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열린 WTF(세계태권도연맹) 정기총회에서 매년 9월 4일을 ‘태권도의 날로 정했다. 이 날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날이기도 하다.
올해 첫 발을 내딛는 이번 행사는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태권도평화통일지원재단(GTSF), 국기원, 태권도진흥재단, 대한태권도협회가 주최하고, 세계태권도연맹, 세계태권도평화통일지원재단이 주관하며, 외교부, 통일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석유협회가 후원한다.
이번 행사는 4일 오후 5시 30분 WTF 성인·어린이 시범단과 대학태권도연합시범단의 태권도 시범단 공연을 시작으로 태권도의 기상과 역동성을 보여주는 웅장한 대북 퍼포먼스를 통해 개막식의 막이 오른다. 기념행사에는 태권도 세계화 50년의 주제영상이 공개되고, 미래 태권도의 메시지를 담은 비전 선언문이 선포된다.
이어 오후 7시 30분부터는 2부 2016 태권도의 날 기념 평화콘서트가 열린다. 2016년 리우올림픽 태권도 메달리스트들의 환영식 및 사인회(16시부터)도 연다. 전시존에서는 태권도의 세계화와 평화운동의 역사를 담은 태권도의 과거, 현재, 미래의 테마로 구성된 태권도 히스토리 월이 설치, 운영된다. 2부 축하공연에는 WTF 태권도시범단의 공연과 함께 인기가수 아이오아이(I.O.I), 김태우, 업텐션, f(x) 루나, 라붐, 멜로디데이, 태진아 등의 축하공연이 열려 태권도인과 일반관람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세계 206개 회원국가, 약 8000만명의 태권도인들이 국적과 문화, 인종, 지역과 단체의 벽을 넘어 지구촌의 평화 메신저로서의 새로운 태권도의 역할과 가치, 다짐 등이 담긴 미래 비전 선언문이 선포될 예정이다.
조정원 공동조직위원장은 태권도는 지난 50여년 동안 스포츠를 넘어 세계 평화봉사사절단으로서 전 세계에 특히 최근에는 난민촌과 자연재해 지역에 파견 돼 다양한 교육과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면서 ”올해 첫 회인 2016태권도세계평화축제를 매년 정례화 해 2-3년 후에는 해외 순회 개최를 통해 태권도의 신(新) 한류문화 확산과 함께 세계평화에 더 많은 기여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태권도인은 물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02-325-9322~3, 02-336-0990)로 문의하면 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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