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채권단의 신규지원 불가 결정으로 법정관리가 불가피해졌다는 소식에 급락세다.
30일 오후 1시 5분 현재 한진해운은 전일 대비 410원(25.08%) 급락한 12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초반 보합세를 보이던 한진해운 주가는 채권단이 긴급회의를 갖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전 11시30분경 18% 급등하기도 했다. 하지만 낮 12시경 채권단이 만장일치로 추가 지원 불가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곧바로 급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한진해운 지원 리스크가 사라진 한진해운의 모회사 대한항공과 한진칼은 각각 5.33%, 6.41% 오름세다.
이날 한진해운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KEB하나은행 등은 이날 오전 11시 산은에서 긴급 채권단 회의를 열어 한진해운에 대한 자율협약 종료 안건을 논의한 끝에 신규 지원 불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국내 1위의 해운사 한진해운은 법정관리행이 불가피하게 됐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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