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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알파돔에 K스마트시티 실증단지 만든다
입력 2016-08-30 13:28 
판교알파돔시티 조감도 <제공=알파돔시티>

경기도 판교 중심상업지구인 알파돔시티에 한국형 스마트시티 시범단지가 조성된다. 내년에 1차 서비스를 시작하고 2018년 본격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30일 SKT 분당사옥에서 알파돔시티자산관리, SK텔레콤과 ‘성남판교 복합단지내 K-스마트시티 실증단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 7월 7일 열린 대통령 주재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한국형 스마트시티 해외진출 확대 방안에 속도를 내기 위함이다.
3개사는 창조경제밸리로 거듭나는 성남판교 알파돔시티를 K-스마트시티 실증단지로 조성하고, IoT(사물인터넷)와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적용한 미래 신성장 도시융합 사업모델로 공동 개발하고, 스마트시티 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해 국내외 K-스마트시티 확산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알파돔시티는 2008년부터 총 5조원 사업비로 건설 중인 국내 최대 규모 상업·문화·관광·주거시설이 융합된 복합업무시설 프로젝트 사업으로 첨단 ICT기술까지 적용돼 2018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특화형 스마트 도시로 재탄생을 추진된다.

이를 위해 무료 Wi-Fi망, 스마트 사니이지, AR(증강현실) 등이 결합된 미래융합파크를 조성하고, 시민들이 알파돔시티를 방문할 경우 전용앱을 통해 매장 할인이나 쿠폰을 받는 모바일투몰(Mobile to Mall)서비스 등 첨단 ICT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통합 스마트 주차장 시스템을 구축해 주변 교통정보 분석을 통한 주차위치 안내와 알파돔시티내 주차장 현황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제공해 접근 편의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스마트 가로등·횡단보도도 시범 추진할 예정이다. 스마트 가로등은 움직임 센서를 통해 조도를 조정할 뿐 아니라 CO2·소음 등 환경센서를 통해 도시 환경 정보를 제공하고, 스마트 횡단보도는 영상 기반으로 보행자와 차량을 감지하고 안내해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한다.
박수홍 LH 도시환경본부장은 LH의 도시개발 노하우라는 강점과 우리나라 ICT 등 경쟁력 있는 기술을 민간과 공공기관이 협업해 패키지화된 한국형 신도시 해외 수출 모델을 개발하는데 선도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발굴하고자 스마트시티 경진대회 개최 등 스마트 시티 서비스 확산에 앞장설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상후 알파돔시티자산관리 사장은 앞으로 알파돔시티라는 물리적 공간을 우리나라 ICT 기업에 테스트 베드 장소로 제공해 상업·문화·관광에 특화된 한국형 스마트 시티 서비스를 도입하면 알파돔시티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인혁 SK텔레콤 IoT사업본부장은 첨단 ICT 역량을 집중해 알파돔시티가 향후 해외에 진출하는 대표적 스마트 시티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중소 협력업체들과 공동으로 창의적인 스마트 시티 요소 기술을 개발해 상생의 미래를 만들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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