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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행’ 나바로, 내년 잔류 유력…“여전히 좋은선수”
입력 2016-08-30 13:00  | 수정 2016-08-30 16:24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 소속의 내야수 야마이코 나바로(사진)가 최근 2군행 통보를 받았지만 여전히 내년 시즌 잔류확률이 높은 것으로 일본 현지언론은 전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지난 시즌까지 국내무대에서 활약하다 올 시즌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로 활동무대를 옮긴 ‘강타자 야마이코 나바로(28)가 최근 2군으로 강등됐음에도 다음 시즌 팀 내 잔류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스포츠닛폰 등 일본언론은 나바로에 관한 소식을 전했다. 나바로는 지난 28일 1군에서 제외됐다. 2할대 초반에 머물러있는 성적과 함께 연이은 수비실책이 빌미가 된 것. 이토 쓰토무 지바 롯데 감독 역시 (나바로는) 힘이 있는 선수인데 아쉽다. 중요한 시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팀에 기여도가 크지만 그만큼 실수했을 때 영향도 크다”고 아쉬워했다.
당연히 다음 시즌거취에 대해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성적과는 별개로 나바로는 시즌에 앞서 올 2월 전지훈련을 위해 오키나와 나하 공항에 입국하는 과정에서 실탄을 소지한 혐의가 발각돼 4주 동안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런 논란과 함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내고있지만 나바로는 내년 시즌 잔류가 유력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8일까지 78경기에 나서 타율 0.222 10홈런 43타점 득점권 타율 0.339의 성적을 기록한 그는 1년 계약을 맺어 시즌 종료 후 재협상을 해야 한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구단 관계자는 (나바로는) 좋은 선수다. 잔류시키고 싶은 생각이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팀 입장에서는 두 자리수 홈런을 기록한 귀중한 장거리포 자원을 놓치기 어렵다는 의사로 풀이된다. 수비실수로 인해 2군에 내려갔지만 이토 감독 역시 본인 의지가 중요하다”라며 그가 여전한 기대자원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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