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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효명세자와 `구르미` 박보검은 어떻게 다를까?…실제 효명세자 보니
입력 2016-08-30 12:5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슈팀]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박보검이 맡은 효명세자가 화제를 모으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박보검은 현재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이영을 맡아 연기하고 있다. 이영은 역사 속 실재하는 인물이다.
효명세자는 조선 제23대 국왕 순조와 순원(純元)왕후 김씨의 맏아들로 1809년(순조 9) 8월 9일에 탄생했다. 이 효명세자가 이영이다.
효명세자는 18세인 1827년 2월 부왕 순조의 건강 악화를 이유로 대리청정(代理聽政)하게 되었다. 그는 일련의 인사를 단행해 안동 김씨 계열을 배제하고 새로운 인물을 널리 등용했다.

호적법을 정비하고 형옥(刑獄- 형별과 옥사)을 신중하게 한 것은 의미 있는 시책으로 평가 받고 있다.
효명세자는 짧은 생애에도 문학과 예술에 관련된 남다른 성취를 이뤘다. 세자는 ‘경헌시초(敬軒詩抄), ‘학석집(鶴石集), ‘담여헌시집(談如軒詩集), ‘경헌집(敬軒集) 등의 여러 문집을 남겼다.
그에게는 명온(明溫)·복온(福溫)·덕온(德溫)공주 등 누이동생만 셋이 있었는데, 그들과 각별한 정을 나눠 저서에서도 누이들과의 우애를 그린 작품이 많았다. 연희에 대한 작품도 상당수여서 눈길을 끈다.
세자는 유교의 근본인 예악(禮樂)을 중시하는 덕망 있는 군주의 존재를 널리 알려 세도정치를 억제하고 왕실의 위엄을 회복하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효명세자는 그런 포부를 펼치지 못하고 아까운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한편 ‘구르미 그린 달빛은 츤데레 왕세자 이영(박보검 분)과 남장 내시 홍라온(김유정 분)의 예측불허 궁중위장 로맨스로, 박보검, 김유정 외에도, 진영, 채수빈, 곽동연 등이 출연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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