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다르빗슈, 이와쿠마에 완승...이대호는 결장
입력 2016-08-30 12:31 
다르빗슈는 6 2/3이닝 3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다르빗슈 유(30·텍사스)가 이와쿠마 히사시(35·시애틀)와의 일본인 선발 대결에서 웃었다. 이와쿠마 팀 동료 이대호는 나오지 않았다.
다르빗슈는 30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 2/3이닝 6피안타 2볼넷 9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볼넷을 한 개도 내주지 않으며 안정된 제구를 보여준 다르빗슈는 3회까지 안타 2개를 산발로 허용하며 0의 행진을 이었다. 4회 2사 1루에서 아담 린드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했지만, 6회까지 추가 실점없이 버텼다.
7회 2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제이크 디크맨에게 넘기고 내려갈 때까지 110개의 공을 던지며 팀의 리드를 지켰다. 구원 등판한 디크맨이 주자를 모두 들여보내며 3실점으로 늘어났지만, 대세에는 지장없었다.
반면, 시애틀 선발 이와쿠마는 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조기에 강판됐다. 1회 카를로스 벨트란에게 솔로 홈런을 내준 것을 시작으로 3회 무사 1루에서 노마 마자라, 이안 데스몬드, 베릍란에게 연달아 장타를 허용하며 3점을 더 허용, 피해를 키웠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다시 조너던 루크로이에게 안타를 맞으며 다섯 번째 실점을 했다. 3회를 마친 뒤 팻 벤디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벤디트는 3이닝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이와쿠마의 조기 강판으로 생긴 공백을 메웠다.
시애틀은 7회 2사 1, 2루에서 대타로 나온 프랭클린 구티에레즈가 디크맨을 상대로 3루수 옆 빠지는 2루타를 때려 6-3까지 쫓았다. 그러나 이어진 2사 1, 2루 기회에서 넬슨 크루즈가 키오네 켈라에게 삼진 아웃을 당하며 격차를 더 좁힐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이와쿠마는 3회 장타를 무더기로 허용하며 조기 강판을 면치 못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8회에도 켈라를 넘지 못한 시애틀은 9회에도 상대 마무리 숀 톨레슨을 공략하지 못하며 무릎 꿇었다. 상대가 우완 선발이 나오며 벤치에 앉은 이대호는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이날 경기로 텍사스는 78승 54패, 시애틀은 68승 63패가 됐다. 두 팀의 격차는 9.5게임으로 벌어졌다. 시애틀은 같은 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6-0으로 잡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1게임 차로 뒤진 아메리칸리그 서부 3위에 머물렀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