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편집인 자리도 물러난 송희영 조선일보 전 주필
입력 2016-08-30 10:53  | 수정 2016-08-31 11:08

대우조선해양 비리와 관련해 ‘박수환 게이트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송희영 조선일보 전 주필이 편집인 자리에서도 물러났다.
조선일보는 30일 발행된 신문 34면 하단 판권에 ‘사장 방상훈(方相勳) 발행인·편집인 홍준호(洪準浩) 논설주간 양상훈(楊相勳) 편집국장 김창균(金昌均)으로 게재했다.
반면 전날 발행된 신문 판권에는 ‘사장 방상훈(方相勳) 발행인·인쇄인 홍준호(洪準浩) 주필·편집인 송희영(宋熙永) 편집국장 김창균(金昌均)으로 게재돼 있었다.
이와 함께 조선일보는 대우조선해양에 호화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송희영 주필을 보직 해임했다고 30일자 1면에 보도했다.

송희영 주필은 지난 29일 입장 표명을 통해 최근 검찰의 대우조선 해양 수사 과정에서 저와 관련된 각종 의혹들이 제기된 것을 보고 저는 이런 상황에서 조선일보 주필직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주필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에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서는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이 대우조선해양 비리와 관련해 구속된 홍보대행사 뉴스 커뮤니케이션스 박수환 대표와 대우조선해양이 마련한 호화 전세기를 타고 유럽 곳곳을 다녔다”고 폭로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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