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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슬래머' 박인비 "메이저 여왕 될 것"
입력 2016-08-30 10:28  | 수정 2016-08-30 13:54
【 앵커멘트 】
리우 올림픽 골프 금메달로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 선수. 더 이룰 게 없을 것 같은데, 도전을 멈추지 않겠답니다.
'메이저 여왕'이 다음 목표입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다시 목에 걸고 언제 깨물어도 달콤한 금메달.

그런데 메달을 든 박인비의 왼손 엄지가 깁스로 고정돼 있습니다.

통증을 참고 올림픽에 출전한 탓에 인대 손상이 심해진 겁니다.

꾸준한 몸 관리가 쉽지 않다는 판단 하에 앞으로는 메이저 대회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등 메이저대회에서만 7승을 올린 박인비가 슈퍼그랜드슬램과 메이저 최다승을 정조준 한 겁니다.」

▶ 인터뷰 : 박인비 / KB금융
- "한 해에 메이저 3승도 가능하다는 걸 느꼈으니까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해서 매 메이저대회에 출전한다면 좋은 결과가 없으리라는 보장도 없기 때문에."

마지막 목표는 좋은 아내, 좋은 엄마가 되는 것.

하지만 '메이저 퀸'이 된 이후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인비 / KB금융
- "엄마가 되고 싶다는 부분은 확실한 부분이에요. 그런데 아직 어리고 골프 하는 것이 즐겁고 제가 해야 할 일이 골프라고 생각합니다."

여자로서 행복을 뒤로하고 '골프 여제'의 도전은 계속됩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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