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드 제3부지 3곳 평가…성주골프장 유력
입력 2016-08-30 10:19  | 수정 2016-08-30 13:42
【 앵커멘트 】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를 배치할 경북 성주 지역 내 제3부지가 이제 3곳으로 좁혀졌습니다.
한·미 공동실무단은 어제(29일)부터 평가를 시작했는데 성주골프장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제3후보지로 추려진 3곳은「염속봉산과 까치산 그리고 김천혁신도시와 가까운 성주 골프장입니다.」

사드 부지 선정을 위한 한·미 공동 실무단은 후보지 3곳에 대해 오늘부터 작전 운용 등 6개 기준에 따라 현장 실사를 시작했습니다.

성주군청 역시 협의에 참여합니다.

▶ 인터뷰 :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 "8월 22일 지자체에서 제3의 장소 검토를 요청해온 이후에 해당 지자체와 현재까지 협의를 진행해왔습니다."

3곳의 후보지 가운데 현재로선 성주 골프장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염속봉산과 까치산은 산을 깎는 대공사를 해야 한다거나 레이더 운용이 어려워진다는 큰 단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성주골프장은 민가에서 멀고 해발고도가 높아 군민들이 원하는 조건을 갖춘데다 진입로 등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어 상대적으로 적합한 것으로 군은 보고 있습니다.」

군은 3곳 중에 최적합지가 선정되면 기존 부지인 성산포대와 1대1로 비교한 뒤 최종부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최종부지는 이르면 9월 중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성주골프장으로 정해지면 현재 협의과정에서 배제된 김천시 반발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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