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롯데쇼핑, 규제 속 실적 턴어라운드 쉽지 않다”
입력 2016-08-30 08:45 

SK증권은 30일 롯데쇼핑에 대해 국내 유통업 관련 규제로 인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목표주가 22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손윤경 연구원은 현시점에서 롯데쇼핑은 국내 사업만으로도 턴어라운드가 쉽지 않아 보인다”며 시너지를 기대하면서 단행했던 인수합병(M&A)가 소비부진과 유통업 규제로 오히려 비효율을 낳고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M&A를 통해 기대했던 시너지는 무엇보다 규모의 경제 효과”라면서 규모의 경제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충분한 매출 성장이 있어야 하는데 2013년부터 할인점과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대해 영업시간 규제가 시행돼 매출이 오히려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손 연구원은 M&A로 규모가 커진 조직에서 축소된 매출은 비효율을 낳아 비용효율화 노력을 할 수밖에 없어 보인다”면서도 매출 성장 없이 비용 효율화에 따른 실적 개선 폭은 제한된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