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美 금리인상·가계부채·고령화 대책 마련해야 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3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경제동향간담회를 주재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주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위해 방한한 신용평가기관 피치사 관계자들이 한국 경제의 위험요인으로 미 연준의 금리 인상과 가계부채, 인구 고령화 문제를 지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피치가 지적한 3가지 중 인구고령화가 가장 해결하기 어렵다며 인구고령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우리나라 정부도 이에 대해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했으나 미흡한 것 같다”며 장기적 시각에서 저출산·고령화에 대한 실효성있는 대책을 마련해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면서 한은이 저출산·고령화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고 이 결과를 토대로 정부와 진지하게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가계부채 문제와 관련해 이 총재는 지난주 관계 당국이 가계대출 증가 속도를 합리적인 수준에서 억제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 아래 대책을 마련했다”며 지난 25일 발표된 대책을 언급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