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대한해운, 삼선로직스 연결시 ROE 개선효과"
입력 2016-08-30 08:31 

메리츠종금증권은 30일 대한해운에 대해 삼선로직스가 연결 대상으로 포함되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더 높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대한해운은 지난 23일 삼선로직스에 대한 회생채무 출자전환과 지분 500만주 추가 취득에 따라 지분율이 기존 38.9%에서 73.8%로 늘어났다. 삼선로직스는 현재 법정관리 상태이므로 연결 재무제표 작성 및 지분법 평가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법정관리 종결 후에는 대한해운의 연결 자회사로 장부에 인식된다고 메리츠종금증권은 설명했다.
삼선로직스 회생절차는 마무리 단계로 대한해운이 최대 주주로 올라섬에 따라 법정관리 조기 졸업도 예상된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삼선로직스가 연결 대상으로 포함되면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효과를 가져와 밸류에이션 매력이 더 커진다고 밝혔다. 2017년 예상 ROE가 기존 10.9%에 서 12.9%로 개선된다고 메리츠종금증권은 분석했다. 연결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기존 7.8배에서 6.3배로 낮아지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배 수준이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삼선로직스는 현재 전용선 11척을 운영하고 있는데 2년 후에는 이 중 9척의 계약기간이 종료된다”라면서 계약이 종료되는 선박에 대해 계약 갱신을 하거나 새로운 화주를 찾아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법정관리 졸업 이후 영업력 회복을 통해 재계약 내지는 신규 화주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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