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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시카고 원정 불참...트리플A에서 재활 예정
입력 2016-08-30 06:14  | 수정 2016-08-30 06:26
강정호는 시카고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시카고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트립 라이브'는 30일(한국시간) 강정호가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함께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들은 강정호가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에 가서 재활을 소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왼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강정호는 앞서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에서는 팀과 동행했다. 지난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 도중 어깨 아탈구 부상을 입은 강정호는 현재 캐치볼과 수비 훈련 정도를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츠버그 트립 라이브에 따르면, 강정호는 밀워키 원정이 끝나고 선수단과 함께 밀워키에서 차로 1시간 거리인 시카고까지 버스로 함께 이동했다. 이후 선수단과 따로 떨어져 인디애나폴리스로 향했다. 인디애나폴리스는 이날 톨레도 머드헨스(디트로이트 산하)와 홈경기를 갖지만, 재활 경기를 하는 것은 아니다.
이번 시카고 원정은 지난 6월 이후 피츠버그 선수단이 처음으로 시카고를 방문하는 자리다. 강정호는 당시 원정 기간 도중 선수단 숙소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현재 시카고 경찰에 조사를 받고 있다.
강정호의 이번 이동이 그때 그 사건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피츠버그 트립 라이브는 사건에 대한 조사가 여전히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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