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텍사스전 선발 제외...다르빗슈와 대결 불발될 듯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대호는 30일 오전 9시 5분(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승격 후 첫 선발 제외다.
지난 시카고 화이트삭스 원정 2경기에서 안타가 없었던 이대호는 상대가 우완 선발 다르빗슈 유를 예고하면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앞서 다르빗슈와 한 차례 붙어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던 이대호는 이날 경기에서는 갑작스런 변수가 없는 이상 맞대결이 어려워 보인다.
시애틀은 레오니스 마틴(중견수) 세스 스미스(우익수) 로빈슨 카노(2루수) 넬슨 크루즈(지명타자) 카일 시거(3루수) 아담 린드(1루수) 마이크 주니노(포수) 숀 오말리(좌익수) 케텔 마르테(유격수)의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선다. 크루즈, 주니노를 제외한 7명이 좌타석에 들어선다.
이날 경기는 이와쿠마 히사시, 다르빗슈 유 두 일본 출신 선발 투수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일본 출신 선발 투수의 맞대결은 총 13차례 있었다. 이와쿠마는 이번 시즌 다나카 마사히로와 두 차례 선발 맞대결을 벌인데 이어 다르빗슈와 맞붙게 됐다. 이번이 둘의 세 번째 선발 맞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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