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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천재’라던 아이유, ‘달의 연인’ 첫 사극 연기 어땠나?
입력 2016-08-30 01:10 
‘연기천재로 기대를 받은 아이유의 첫 사극 연기에 대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29일 SBS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이하 ‘달의 연인)이 1, 2회 연속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선 현대에 살고 있는 고하진(아이유 분)이 개기월식이 일어나던 날 물에 빠지면서 고려시대로 타임슬립 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그려졌다.

고려시대로 떨어진 고하진은 황자들이 세신하고 있는 곳에서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진은 고려시대 여인인 해수의 몸에 깃들게 됐다.

자신이 고려시대로 왔다는 사실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하진은 10황자를 만나게 됐다. 그 가운데에서 자신을 도와준 왕욱(강하늘 분)과 황실에서 반기지 않은 손님인 왕소(이준기 분)과 삼각 러브라인을 예고하기도 했다.

‘달의 연인은 화려한 캐스팅과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을 연출한 김규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화제를 모았다. 무엇보다 많은 남자 배우들 사이에서 홍일점인 아이유의 첫 사극 도전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김규태 감독은 ‘달의 연인 방영 전 기자간담회에서 아이유에 대해 이 작품을 통해 진정한 배우로서 발걸음을 옮길 것 같다. 캐릭터를 잘 소화했다 연기나 작품에 대한 열정이 뛰어나고 이번 연기로 굉장히 칭찬을 받을 것이다. 깜짝 놀랄 정도로 에너지가 있는 배우다. 이 친구는 천재과다라는 생각이 든다. 예술적 감성이나, 해석, 디테일 적인 부분에 대한 계산이라든지, 상대방의 호흡이라든지 영민한 배우”라고 극찬했다.


이어 감성적으로도 음악적 감수성이 있듯이 연기적인 부분에서 감성이 굉장히 뛰어난 친구다. 아이유는 디렉션이 필요가 없었다. 완벽성이라고 할까, 대본을 잘 안 쥐었던 것 같다. 준비된 상태에서 임했다. 굉장히 저도 이 작품을 통해 가장 칭찬을 듣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김규태 감독의 극찬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던 아이유다. 하지만 첫 방송 이후 아이유의 연기력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누리꾼들은 아이유 표정 연기 너무 어색하다” ‘최고다 이순신과 달라진 게 없네” 이준기의 고군분투다” 아이유 뿐만 아니라 연기 구멍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 아이유 너무 어려 보여서 캐릭터랑 안 맞는 듯” 그래도 아이유 눈물 연기는 좋았다” 아이유 사극도 잘 어울리는 듯” 아이유 연기 너무 오글거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연으로 나왔던 ‘드림하이를 제외하곤 아이유는 주연으로 연기를 도전할 때마다 연기력 논란에 휩싸여 왔다. ‘최고다 이순신 ‘프로듀스 101에서도 지적됐던 문제들이 ‘달의 연인을 통해서도 드러났다. 아이유가 연기력 논란을 어떻게 이겨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달의 연인은 21세기 여인 고하진의 영혼이 1000년 전 고려소녀 혜수의 몸속으로 들어가면서 태조 왕건(조민기 분)의 황자들과 벌이는 궁중 로맨스와 암투극을 그리는 작품이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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