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남자농구대표팀이 튀니지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튀니지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65–59로 승리했다. 이날 평가전은 다음달 9일 이란에서 열리는 2016 FIBA아시아챌린지를 대비한 것이었다. 오는 31일에 튀니지와 2차전을 치른다.
하지만 대표팀은 부상자 속출로 분위기가 좋은 편이 아니다. 경기에 앞서 허재 감독도 (부상자 때문에) 대체선수만 뽑다가 끝날 판”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전날 막을 내린 프로-아마 최강전까지 대표팀 선수들의 체력도 떨어진 상황이었다.
시작은 괜찮았다. 김선형 조성민 이정현 이승현 김종규로 베스트 5를 꾸린 한국은 초반 튀니지의 높이에 미렸지만, 1쿼터 5분여가 지날 무렵 몸이 풀리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김종규의 호쾌한 덩크로 7-5로 역전한 이후 이정현의 3점까지 터지며 1쿼터를 16-15로 마쳤다. 2쿼터는 점수를 더 벌렸다. 3점슛 3개가 터지는 등 외곽 공격이 좋았다. 튀니지를 상대로 골밑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전반은 37-23.
그러나 후반 들어 한국은 체력적인 문제점을 노출했다. 튀니지도 뒤늦게 몸이 풀렸는지 내외곽에서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무서운 기세로 추격을 시작했다. 점수는 50-44까지 좁혀졌다.
4쿼터도 튀니지의 기세가 이어지며 50-49까지 쫓겼다. 하지만 속공에 이은 김종규의 덩크와 김선형의 골밑슛으로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다. 튀니지도 만만치 않았다. 5점 차 이내의 점수차가 이어졌다. 한국은 중요한 고비에서 이승현이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상대 힘에 밀리지 않은 모습이었고, 이정현의 3점까지 터지며 리드를 이어갔다.
1분여를 남기고 63-58로 앞선 한국은 외곽슛이 림을 빗나갔지만, 골밑에서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시간을 끌었다. 튀니지에게 공격권이 넘어갔지만, 한국의 수비가 촘촘했다. 튀니지는 14.6초를 남기고 자유투를 내줬지만 상대 선수가 하나를 성공시켰고, 종료 직전 김종규의 득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튀니지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65–59로 승리했다. 이날 평가전은 다음달 9일 이란에서 열리는 2016 FIBA아시아챌린지를 대비한 것이었다. 오는 31일에 튀니지와 2차전을 치른다.
하지만 대표팀은 부상자 속출로 분위기가 좋은 편이 아니다. 경기에 앞서 허재 감독도 (부상자 때문에) 대체선수만 뽑다가 끝날 판”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전날 막을 내린 프로-아마 최강전까지 대표팀 선수들의 체력도 떨어진 상황이었다.
시작은 괜찮았다. 김선형 조성민 이정현 이승현 김종규로 베스트 5를 꾸린 한국은 초반 튀니지의 높이에 미렸지만, 1쿼터 5분여가 지날 무렵 몸이 풀리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김종규의 호쾌한 덩크로 7-5로 역전한 이후 이정현의 3점까지 터지며 1쿼터를 16-15로 마쳤다. 2쿼터는 점수를 더 벌렸다. 3점슛 3개가 터지는 등 외곽 공격이 좋았다. 튀니지를 상대로 골밑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전반은 37-23.
그러나 후반 들어 한국은 체력적인 문제점을 노출했다. 튀니지도 뒤늦게 몸이 풀렸는지 내외곽에서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무서운 기세로 추격을 시작했다. 점수는 50-44까지 좁혀졌다.
4쿼터도 튀니지의 기세가 이어지며 50-49까지 쫓겼다. 하지만 속공에 이은 김종규의 덩크와 김선형의 골밑슛으로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다. 튀니지도 만만치 않았다. 5점 차 이내의 점수차가 이어졌다. 한국은 중요한 고비에서 이승현이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상대 힘에 밀리지 않은 모습이었고, 이정현의 3점까지 터지며 리드를 이어갔다.
1분여를 남기고 63-58로 앞선 한국은 외곽슛이 림을 빗나갔지만, 골밑에서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시간을 끌었다. 튀니지에게 공격권이 넘어갔지만, 한국의 수비가 촘촘했다. 튀니지는 14.6초를 남기고 자유투를 내줬지만 상대 선수가 하나를 성공시켰고, 종료 직전 김종규의 득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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