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조인근 前청와대 비서관 낙하산 논란…증권금융 감사로 선임
입력 2016-08-29 17:34 
조인근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이 29일 한국증권금융의 신임 감사로 선임돼 '낙하산'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증권금융은 29일 오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조 전 비서관을 신규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조 전 비서관은 2004년 한나라당 메시지 담당으로 합류하며 박근혜 대통령과 연을 맺었다.
지난 18대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 메시지팀장으로 발탁되는 등 박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보좌해온 측근으로 꼽힌다. 2013년 현 정부 출범 이후 줄곧 연설기록비서관으로 일해 온 조 전 비서관은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달 사표를 제출했다. 조 전 비서관은 금융 경력이 전무하다.
그는 서강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공보처 전문위원, 여의도연구소 선임연구위원 및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한국증권금융은 이날 심동희 씨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심 사외이사는 예탁결제원 리스크관리위원 등을 역임했다.
[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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