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오늘부터 정부 부처 업무보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오늘부터 업무보고를 받기 시작합니다. 18일쯤 금산법 완화 등 각종 개정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오는 16일쯤에는 새 정부의 국무총리와 각 부처 장관 인선도 마무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성욱 기자입니다.


정부 각 부처에 대한 업무보고는 오늘부터 시작해 10일까지 마칠 예정입니다.
다음달 이명박 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인수위는 우선 오는 18일 금융산업구조개선법 개정안 발표를 시작으로 16일까지 국무위원 후보자 확정, 다음달 24일까지는 6대 정책 등을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금융자본과 산업자본 분리를 규정한 금산법 완화 개정안입니다.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재정을 충당하는 '맞춤형 중소기업 대책'도 발표합니다.

이를 시행하기 위한 재원은 산업은행을 정책금융과 투자은행으로 분리해 투자은행을 민영화한 돈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출자총액 제한제도를 폐지하고, 공정거래법을 경제력 집중 규제 중심에서 경쟁촉진법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이후 인수위는 새 정부 출범전에 인사청문위원회를 마쳐야하는 만큼 늦어도 16일까지는 국무총리를 비롯한 각 부처 장관 인선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인수위는 취임 전까지 과학기술강국 건설과 국제 과학 비즈니스벨트 조성, 신성장동력 발굴 등을 골자로 하는 6대 정책도 발표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