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강 압수수색, 특별수사팀…"우 수석, 정강 자금으로 고급 외제차 리스 의혹"
입력 2016-08-29 15:48 
사진=연합뉴스
정강 압수수색, 특별수사팀…"우 수석, 정강 자금으로 고급 외제차 리스 의혹"



29일 우병우(49)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이석수(53) 특별감찰관 수사를 맡은 특별수사팀이 우 수석의 가족회사인 '(주)정강'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우 수석과 이석수 특별감찰관에 대해 동시 수사를 벌이고 있는 수사팀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정강'을 압수수색해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물증을 확보했습니다.

정강은 우 수석(지분율 20%), 우 수석의 아내(50%)와 자녀 세 명(각 10%) 등 우 수석 가족이 지분 100%를 갖고 있는 회사로 임직원은 우 수석 아내 단 한 명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강은 2014~2015년 차량 유지비로 1485만원을 사용했으며, 차량 리스료 등이 들어가는 항목인 '지급 임차료' 지출도 2년간 7988만원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우 수석과 그의 가족들이 정강 자금으로 고급 외체차를 리스해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더불어 통신비와 접대비 지출 내역에서도 문제가 된 바 있습니다. 이에 수사팀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통해 자금 출처 등을 정밀 분석할 예정입니다.

앞서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우 수석이 가족 생활비와 차량 리스비 등을 가족회사의 경비로 처리해 횡령과 배임 혐의가 있다며 수사를 의뢰한 바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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