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관악 강남아파트 재건축 등 7개 정비구역 뉴스테이로 추진
입력 2016-08-29 11:37 
하반기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공모 선정 지역

국토교통부는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하반기 공모 결과, 서울시 관악 강남아파트 재건축 등 7개 정비구역을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1곳, 경기 1곳, 인천 2곳, 대전 1곳, 충남 1곳, 부산 1곳이다. 국토부는 이들 지역에서 1만 가구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연내 사업부지 4000가구를 추가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서 조합원 외 제3자에게 매각하는 일반분양분을 임대사업자(AMC)나 재무적 투자자(FI)가 시세의 80% 수준에 매입해 뉴스테이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정비조합은 일반분양분 매각 금액으로 정비사업에 필요한 사업비를 마련하게 되며, 지자체는 용적률 상향을 통해 일반분양분의 공급 물량을 늘려 조합원 분담금을 당초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7개 후보지들은 교통과 주거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직주근접성이 좋아 임대사업을 영위하기에 제격이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특히 7개 구역 모두 뉴스테이 공급을 원하는 임대사업자를 이미 선정했거나 사업의향을 타진하고 있어 시장에서도 뉴스테이 사업으로의 전환을 반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정된 7개 조합은 선정 이후 6개월 이내 총회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임대사업자)를 선정해야 한다. 선정에 실패하면 관련 지침에 따라 뉴스테이 공급 후보지 선정이 취소된다.
국토부는 하반기 선정구역들의 원활한 뉴스테이 도입을 위해 해당 구역의 조합, 지자체, 임대사업자와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민·공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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