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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야구 대표팀, 결승에서 뉴욕 대표에 석패
입력 2016-08-29 06:23 
대한민국 대표팀 선발 정준호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윌리엄스포트)=ⓒ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네 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대한민국 리틀야구 대표팀이 결승에서 아쉽게 졌다.
전날 파나마를 꺾고 국제조 우승을 차지한 리틀야구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윌리엄스포트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결승에서 미국조 우승팀 자격으로 올라 온 미드 애틀란틱 대표(메인 엔드웰 리틀리그 클럽)에 1-2로 졌다.
이날 패배로 대한민국 대표팀은 2년 만에 출전한 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대표팀은 3회까지 안타를 내주지 않았던 선발 정준호가 4회말 주드 아바데사에게 안타, 라이언 할로스트에게 2루타, 다시 코너 러시에게 안타를 내주며 먼저 실점했다. 이어 패스드볼을 틈타 하로스트가 홈으로 들어와 0-2가 됐다.
5회초 이유민이 솔로 홈런을 터트려 한 점을 추격했지만,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마지막 6회초 공격에서 2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었다.
2회 박상헌의 홈런성 타구가 상대 우익수 제임스 펠로우스의 호수비에 걸린 것이 아쉬웠다. 심판도 대표팀을 흔들었다. 체크스윙이 스트라이크로 인정되는 등 홈팀에 유리한 판정이 이어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뉴욕 대표 할로스트는 완투승을 기록했다. 사진(美 윌리엄스포트)=ⓒAFPBBNews = News1
4회 득점 상황에서 기여한 할로스트는 마운드에서 6이닝 1실점 완투승을 기록하며 2011년 이후 첫 미국 팀의 대회 우승에 기여했다. 뉴욕주를 연고로 하는 팀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1964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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