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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장민재, 김용희 감독도 인정한 SK 천적
입력 2016-08-28 17:50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6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한화가 SK에 대승을 거두며 2연승을 기록했다. 한화는 선발 장민재의 호투 속에서 김태균, 양성우 그리고 하주석 등 타선이 폭발하면서 시즌 5번째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해 SK를 12-4로 크게 이겼다. 시즌 5승을 기록한 장민재가 승리 후 김성근 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우리랑 할 때 유독 더 제구가 좋은 것 같더라.”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도 인정했다. 27일 인천 한화전에서 등판 한화 선발 장민재 얘기다.
28일 한화와의 경기에 앞서 김 감독은 장민재가 유독 SK에 강하다”고 인정했다.
이날 장민재는 5이닝 2실점으로 SK타선을 봉쇄했다. 이날까지 올 시즌 SK전에만 총 5차례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61로 저승사자나 마찬가지다. 더구나 이날 SK가 패하면서 중위권 싸움 중인 KIA, LG에 밀려 4위에서 6위까지 수직 하락했다.
김용희 감독은 장민재가 다른 팀을 상대할때 투구 영상을 보면 우리팀이랑 할 때 제구가 더 좋더라. 선수 스스로가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다만 장민재의 로진 사용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김용희 감독은 27일 경기에서 장민재의 로진 사용과 관련해 한차례 어필을 했었다. 김 감독은 로진을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너무 과다하게 사용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며 화면에서도 로진 가루가 번져 나올 만큼 많이 쓰더라. 그래서 어필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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