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배우 송재림과 김소은이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에서 만났다. 가상결혼이 아닌 드라마 속 커플로 장르가 바뀌었지만 송재림과 김소은의 케미는 여전히 빛났다.
27일 첫 방송된 ‘우리 갑순이에서 만년 백수이자 공무원 준비생인 허갑돌(송재림 분)과 신갑순(김소은 분)의 실속 없는 연애와 이별, 그리고 재결합의 과정이 그려졌다.
만년 고시생 갑돌이와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교사 며느리를 원하는 갑돌이 어머니의 바람에 맞춰 임용고시에 도전하는 갑순이는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는 이른바 ‘흙수저 커플이다. 서로에 대한 마음으로 연애는 계속 해왔지만 돈이 없는 관계로 데이트는 언제는 저렴한 분식점, 그마저도 철없는 갑돌이는 갑순이에게 라면이나 떡볶기를 사달라고 조르고, 심지어 용돈까지 받아썼다.
미래가 없는 연애에 갑돌이와 갑순이의 집안은 이들의 연애를 반대하지만, 미운 정 고준 정이 다 들어버린 갑돌이와 갑순이에게 이별은 쉽지 않다. 친구들 사이 ‘부부라고 불릴 정도로 오래된 커플인 갑돌이와 갑순이이지만, 이들에게도 위기가 닥쳤다. 철부지 갑돌이는 동창회에서 좋은 조건의 여자 동창이 결혼한다는 소식에 갑순이 앞에서 대놓고 너 같은 여자 어디 없냐”고 부러워 할 뿐 아니라, 의상 지적에 우리 엄마가 걔랑 결혼하지 그랬냐며 방방 뛰더라”는 소리만 늘어놓는 것이다.
경제적 능력이 없는 갑돌이와 데이트 비용에 사용하기 위해 예쁜 옷과 화장품을 포기하기까지 한 갑순이는 갑돌이의 말에 크게 분노했고, 결국 이별을 선택하기에 이르렀다. 갑돌이는 계속되는 갑순이의 이별선언을 막기 위해 갑순이가 주었던 물건들을 돌려주는 초강수를 쓰지만 도리어 자신이 해준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만 깨닫게 되고, 결국 이들은 헤어지게 됐다.
헤어졌지만 지질한 현실 속에서도 서로에 대한 감정은 여전했고,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털어놓은 뒤 진한 키스로 마음을 다시 확인했다. 하지만 또 위기가 닥쳤다. 이후 ‘열공모드에 돌입한 가운데 예전에 갑돌이와 소개팅을 했던 상대가 치킨과 피자를 싸들고 그의 집 앞까지 찾아왔고, 갑돌이는 그만 음식에 넘어가고 만 것이다. 그 시간 갑돌이를 위해 잡채를 싸들고 그의 집으로 찾아간 갑순이는 외간 여자에게서 피자와 치킨을 받아먹는 갑돌이를 발견하게 됐고, 바람의 현장을 포착한 갑순이는 그의 행동에 크게 실망하면서 또 다시 이들 커플에 ‘빨간불이 켜졌음을 알렸다.
송재림은 ‘우리 갑순이에서 어머님들의 ‘등짝 스매싱을 부르는 돈 없고 직업 없고 철없고, 가진 것이라고는 반반한 얼굴의 갑돌이로, 김소은은 헛똑똑이 갑순이로 분했다. 갑돌이와 갑순이의 연애에는 너무나도 특별한 것이 없었고, 그렇기에 더 사실적이었다. 보기만 해도 답답하고 말리고 싶은 이들의 연애지만, 그만큼 현실적이기에 이들 커플의 현실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
송재림과 김소은은 과거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능청스럽게 김소은에게 맞춰주는 송재림과 할 말 다 하면서 송재림을 챙겨주는 김소은은 실제 커플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 잘 어울리는 케미를 보여줬고, 이후 이들은 ‘소림커플로 불리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송재림과 김소은이 얼마나 잘 어울렸는지 2014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우리 결혼했어요 하차 이후 1년 만에 주말 안방극장에서 만난 송재림과 김소은이지만 이들이 보여주는 케미는 여전했다.
극중 갑돌이와 갑순이의 사랑은 구차하다. 갑순이는 갑돌이에게 김밥을 사주기 위해 스타킹 사는 돈까지 아끼며 억척스럽게 살았으며, 갑돌이는 갑순이에게 다른 여자들처럼 예쁘게 꾸미고 데이트를 하자”고 불평을 터드린다. 송재림과 김소은 커플은 가상연애에서 쌓인 케미를 연기와 캐릭터 안에 녹여내면서 구질구질하면서도 헤어질 수 없는 갑순이와 갑돌이의 사랑에 설득력을 더했다. 싸우고 화해하고, 사랑하는 갑돌이와 갑순이의 모습은 마치 실제 커플의 연애를 보는 듯한 리얼리티까지 느낄 수 있었다.
헤어짐을 반복하는 이들 커플은 앞으로도 계속 만날 것으로 보인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 갑순이가 임신을 한 듯한 장면이 그려진 것이다. 철이 들려면 아직도 까마득히 먼 갑돌이와 갑순이 커플의 미래를 김소은과 송재림이 어떻게 그려나갈지 벌써부터 기대를 높였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27일 첫 방송된 ‘우리 갑순이에서 만년 백수이자 공무원 준비생인 허갑돌(송재림 분)과 신갑순(김소은 분)의 실속 없는 연애와 이별, 그리고 재결합의 과정이 그려졌다.
만년 고시생 갑돌이와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교사 며느리를 원하는 갑돌이 어머니의 바람에 맞춰 임용고시에 도전하는 갑순이는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는 이른바 ‘흙수저 커플이다. 서로에 대한 마음으로 연애는 계속 해왔지만 돈이 없는 관계로 데이트는 언제는 저렴한 분식점, 그마저도 철없는 갑돌이는 갑순이에게 라면이나 떡볶기를 사달라고 조르고, 심지어 용돈까지 받아썼다.
미래가 없는 연애에 갑돌이와 갑순이의 집안은 이들의 연애를 반대하지만, 미운 정 고준 정이 다 들어버린 갑돌이와 갑순이에게 이별은 쉽지 않다. 친구들 사이 ‘부부라고 불릴 정도로 오래된 커플인 갑돌이와 갑순이이지만, 이들에게도 위기가 닥쳤다. 철부지 갑돌이는 동창회에서 좋은 조건의 여자 동창이 결혼한다는 소식에 갑순이 앞에서 대놓고 너 같은 여자 어디 없냐”고 부러워 할 뿐 아니라, 의상 지적에 우리 엄마가 걔랑 결혼하지 그랬냐며 방방 뛰더라”는 소리만 늘어놓는 것이다.
경제적 능력이 없는 갑돌이와 데이트 비용에 사용하기 위해 예쁜 옷과 화장품을 포기하기까지 한 갑순이는 갑돌이의 말에 크게 분노했고, 결국 이별을 선택하기에 이르렀다. 갑돌이는 계속되는 갑순이의 이별선언을 막기 위해 갑순이가 주었던 물건들을 돌려주는 초강수를 쓰지만 도리어 자신이 해준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만 깨닫게 되고, 결국 이들은 헤어지게 됐다.
헤어졌지만 지질한 현실 속에서도 서로에 대한 감정은 여전했고,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털어놓은 뒤 진한 키스로 마음을 다시 확인했다. 하지만 또 위기가 닥쳤다. 이후 ‘열공모드에 돌입한 가운데 예전에 갑돌이와 소개팅을 했던 상대가 치킨과 피자를 싸들고 그의 집 앞까지 찾아왔고, 갑돌이는 그만 음식에 넘어가고 만 것이다. 그 시간 갑돌이를 위해 잡채를 싸들고 그의 집으로 찾아간 갑순이는 외간 여자에게서 피자와 치킨을 받아먹는 갑돌이를 발견하게 됐고, 바람의 현장을 포착한 갑순이는 그의 행동에 크게 실망하면서 또 다시 이들 커플에 ‘빨간불이 켜졌음을 알렸다.
송재림은 ‘우리 갑순이에서 어머님들의 ‘등짝 스매싱을 부르는 돈 없고 직업 없고 철없고, 가진 것이라고는 반반한 얼굴의 갑돌이로, 김소은은 헛똑똑이 갑순이로 분했다. 갑돌이와 갑순이의 연애에는 너무나도 특별한 것이 없었고, 그렇기에 더 사실적이었다. 보기만 해도 답답하고 말리고 싶은 이들의 연애지만, 그만큼 현실적이기에 이들 커플의 현실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
송재림과 김소은은 과거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능청스럽게 김소은에게 맞춰주는 송재림과 할 말 다 하면서 송재림을 챙겨주는 김소은은 실제 커플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 잘 어울리는 케미를 보여줬고, 이후 이들은 ‘소림커플로 불리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송재림과 김소은이 얼마나 잘 어울렸는지 2014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우리 결혼했어요 하차 이후 1년 만에 주말 안방극장에서 만난 송재림과 김소은이지만 이들이 보여주는 케미는 여전했다.
극중 갑돌이와 갑순이의 사랑은 구차하다. 갑순이는 갑돌이에게 김밥을 사주기 위해 스타킹 사는 돈까지 아끼며 억척스럽게 살았으며, 갑돌이는 갑순이에게 다른 여자들처럼 예쁘게 꾸미고 데이트를 하자”고 불평을 터드린다. 송재림과 김소은 커플은 가상연애에서 쌓인 케미를 연기와 캐릭터 안에 녹여내면서 구질구질하면서도 헤어질 수 없는 갑순이와 갑돌이의 사랑에 설득력을 더했다. 싸우고 화해하고, 사랑하는 갑돌이와 갑순이의 모습은 마치 실제 커플의 연애를 보는 듯한 리얼리티까지 느낄 수 있었다.
헤어짐을 반복하는 이들 커플은 앞으로도 계속 만날 것으로 보인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 갑순이가 임신을 한 듯한 장면이 그려진 것이다. 철이 들려면 아직도 까마득히 먼 갑돌이와 갑순이 커플의 미래를 김소은과 송재림이 어떻게 그려나갈지 벌써부터 기대를 높였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